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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육화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산정습지.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름

한승철

사진설명-하코네습생화원 전경

급속히 육화되고 있는 분화구 습지,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한라산 동부지역 해발 500m의 물영아리, 물찻오름에서부터 1,300m의 사라오름 사이 산정호수를 가진 오름 대여섯개가 집중돼 있다.
우선 이 지역에 왜 산정호수가 집중돼 있는지에 대해선 지질학상으로 연구 조사할 가치를 충분히 느낀다.
그런데 이들 분화구습지들이 토사 유입에 의한 퇴적과 산지성 식물의 이입, 습지식물의 분포공간 감소 등으로 산지성 식생으로 변해가는 육화(陸化)현상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시말해 습지로서의 기능이 갈수록 상실되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그대로 놔둘 경우에는 언제가는 육화가 완전히 이뤄져, 스폰지현상만 남아 있는 붉은오름 분화구처럼 되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리고 현재 논밭으로 이용되고 있는 하논분화구에 대해선 이미 복원프로젝트가 핫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바야흐로 습지복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 된 것 같다.
30년전에 분화구 습지를 관광테마 자원으로 바꾼 일본 하코네 습생화원은 시사하는 점이 많다고 본다.

[BT전쟁시대- 17/제주의 선택과 과제/해외특별취재]분화구 습지에 습생화원 조성
분화구 습지에 1,700종의 꽃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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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 버려진 논밭에 생태공원 조성 관광 자원화
일본 유일 습생화원…제주 산정호수 등 활용할만

○…　일본 도쿄(東京)에서 서쪽으로 약 90km정도 떨어진 가나가와(神奈川)현 하코네(箱根)시세이카엔(

DATE : 2004-06-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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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광중	[ 06월29일 ] 한부장님의 연재글 잘 읽고 있습니다!!. 특히, 여기에도 실린 하코네 화원 조성 관련 글은 예전에 탐사한 붉은오름, 물찻오름 및 동수악을 생각하며 다시 한 번 읽게 되었습니다!!. 더욱 귀중한 글을 부탁드립니다.

	신영대	[ 06월29일 ] 육화되어 가는 습지의 보조문제 ..그것은 인위적인 생태적 습성을 벗어나 자연그대로의 변화과정을 순리의 맞게 관찰하고 그 리듬에 맞추어 제주의 생태환경을 적응시키는 일이 어쩌면 우주자연의 부름에 호응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느데 .. 하여튼 육화현상은 인간의 힘으로 막을수 없는 대자연이 갖다주는 또 하나의 숙제가 아닐까 ... 육화에 따른 또 하나의 아름다움이 제공할 자연의 신비를 역이용하는 것이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나는 연구의 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신영대	[ 06월29일 ] 왜? 그것은 지금 어느 한 순간도 고정된 시간이 없다. 계속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것이 우주순환의 법칙이다. 변화는 변화 그 자체가 생명인 것이다. 어제 슬픈 일이 이

	신영대	[ 06월29일 ] 계속 이어진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변화는 곧 새로운 희망의 전주곡이다. 그 전주곡을 오늘에 맞게 받아들이는 자제야 말로 변화를 읽는 지혜인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요>

	한승철	[ 06월30일 ] 산정습지의 육화(陸化)현상에 대한 시각은 다양할 것이라고 봅니다. 제주의 오름은 있는 그대로, 세계적인 자원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제대로 보존하고 대대로 물려줘야 합니다.한가지 예를 들어 하논분화구의 경우는 이제 화산활동에 의한 분화구보다는 논밭의 이미지로 굳어지고 있죠.그래서 원래의 모습으로의 복원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는 듯 합니다. 복원이 결정된다해도 방법 등에 있어 시각이 다양하여 간단치 않은 문제겠죠. 자연에 대한 거스름은 금물이겠고요,지금 그대로의 산정호수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인식을 공유하는 것만도 신선하다고 봅이다.

	좌동열	[ 07월01일 ] 산정호수가 육화되는건 자연의 순리라고 할 수 있지만 물장오리나 사라오름같이 산정호수가 강조된 오름은 옛모습을 지킬 수 있게 인간이 도움을 주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 됩니다. 머지않아 물이 말라 버린다면 그 곳에서 물을 먹던 노루와 새들도 떠나가 버릴지 모르니깐요.

	좌동열	[ 07월01일 ] 산정호수가 육화되는건 자연의 순리라고 할 수 있지만 물장오리나 사라오름같이 산정호수를 자랑하던 곳에 물이 없다는 것은, 그 오름의 신비로움이 사라져 버리는 것입니다. 옛모습을 지킬 수 있게 인간이 도움을 주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 됩니다. 그냥 이대로 두면 머지않아 물이 말라 버릴텐데, 그러면 그곳에 찾아 와 물을 먹던 노루와 새들까지도 떠나가 버릴지 모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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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육화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산정습지. 어떻게 할 것인가[7]	한승철	1279	06-29

137		우리는 왜 산으로 가는가[8]	단장	1129	06-27

136		개오리오롬의 추억[4]	좌보미	1037	06-26

135		산 빛 그리운 날에[4]	신영대	981	06-26

134		견월악에 핀 산수국[9]	루카스	1074	06-26

133		부종휴 특집시리즈1[5]	강시영기��	1204	06-25

132		알림	탐사단	39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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