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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신영대 리포트(백약이오름)
이 름 탐사단

백약이 오름
- 羽化登仙(우화등선)의 꿈이 서린 仙藥地(선약지) -

○ 백약이 오름과 지명
백약이 오름은 온갖 약초가 자생하는 곳이라 하여 예로부터 백약이 오름으로 불리우며, 한자표기로 百藥岳(백약악), 百藥山(백약산) 등으로 부른다. 성읍2리의 입구에서 성읍목장을 거쳐 약 3.5키로미터 남짓한 지점에 위치하여 당당하게 선 오름으로 표선면 관내에서는 가장 북쪽에 위치한 오름이며, 북제주군의 경계에 자리하여 北麓(북록)은 구좌읍 송당 쪽으로 흘러 내렸다. 金形(금형)과 土形(토형)이 배합된 탐스럽고 둥근 형상으로 바야흐로 仙丹의 비밀을 깨고 탁 트인 산상 화구의 넉넉한 가슴으로 무한 하늘을 안으려는 듯 羽化登仙(우화등선)하려는 의지를 안고 있는 오름이다.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 산 1번지에 속해있는 백약이 오름은 표고가 356.9미터이고, 비고가 132미터로 산정부의 북동쪽과 북쪽에 봉긋한 작은 봉우리가 솟아 있으며, 산정 분화구는 움푹패여 완만하고 커다란 원형 분화구를 이루고 있는 비교적 큰 화산체로 동사면은 하부쪽으로 유연하게 긴 구릉을 이루며 흘러 내려간다. 오름에 전사면에 온갖 약초가 자생하고 있는데, 예를들어, 향유, 쑥, 복분자딸기, 층층이 꽃, 오이풀, 찔레나무, 떡쑥, 방아풀, 고비(고베기) 등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다양하게 약용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특히 백약이 오름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다양한 오름들은 압권이다. 좌보미 오름은 주변의 동쪽 오름들과 氣의 순환을 위한 상호작용력이 큰 오름으로 주변 오름들에게 기운의 경계를 분명히 해주고 물길이 각자의 방향으로 水口를 이루도록 해 주는 완충과 충전의 역할을 동시에 해주는 중요한 藥山(약산)이다. 만약 이 백약이 오름이 위치한 地脈(지맥)의 위치는 종산인 한라산의 기운을 받아서 이어주는 電線(전선)의 역할로 상서로운 기운을 모두 모우고 있어서 인간에게 좋은 약초를 제공해 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백약이 오름의 산정부에 서면 문득 속세의 번잡함을 잊게 해 주는 여유로움이 있다. 정신없이 달려온 삶의 고달픔을 잠시 그 자락에 내어 맡긴채 杜牧(두목)의 ‘山行(산행)’과 賈島(가도)의 ‘尋隱者不遇(심은자불우)’란 싯구절을 떠올린다.

山行
杜牧
遠上寒山石徑斜, 白雲生處有人家.
停車坐愛楓林晩, 霜葉紅於二月花.

산길에서

비낀 돌길 따라 멀리 가을산에 오를 재
흰구름 피어나는 곳에 인가 몇 채 있어라
해질 녘 단풍숲 즐겨 잠시 수레 멈추니
서리에 물든 잎새는 봄꽃보다도 붉구나


尋隱者不遇
賈島
松下問童子 言師採藥去
只在此山中 雲深不知處

은자를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소나무 아래서 동자에게 물으니
스승은 약 캐러 가셨다 한다
다만 이 산중에 계시긴 한데
구름이 깊어 계신 곳을 알지 못하네
○ 백약이 오름의 지세

土色이 윤택하고 둥그런 金形의 기운을 안은 백약이 오름은 마치 쇠북 같기도 하고 가마솥 같기도 하다. 정상부에 오르면 서쪽과 남쪽으로 개오름, 영주산, 장자오름, 족은도리미, 대록산, 소록산, 따라비, 비치미, 성불오름, 성판악 등이 눈에 들어오고 멀리 한라산이 시야에 아스라이 들어온다. 서북쪽으로는 칡오름, 거슨새미, 안돌, 밖돌, 체오름 등이 시야에 들어오고, 동북쪽으로 동거문이, 문석이, 높은오름 등이 보이고, 북쪽으로 아부오름, 동쪽으로는 좌보미 오름 등이 아름답게 조형된다.
백약이 오름을 사이로 동쪽과 남쪽으로 물길을 이루고, 백약이 오름의 남쪽에 좌향을 삼으면 쌍둥이 형제가 글을 읽는 형상

DATE : 2003-12-26 [11:33] READ : 763 DOWN : 0 RECOMMEND :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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