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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신영대 리포트 (좌보미오름)
이 름 탐사단

2003년 11월 22일(토요일) 좌보미 오름/백약이 오름

○ 좌보미오름과 지명

- 九星(구성)의 비밀을 숨긴 곳 -
좌보미 오름은 마치 여러 개의 오름이 엉겨 붙어 있는 것 같은 九宮의 변화를 안고 있는 오름이다. 高低起伏(고저기복)하며 출렁이듯 유연하고도 힘차게 흘러 내리는 기세다. 표선면 관내에서는 가장 북동쪽에 자리한 오름이며 성읍 민속마을에서는 북쪽에 위치해 있다. 북쪽으로는 구좌읍에 속한 동거문이 오름과 서쪽으로는 백약이 오름이 이웃해 있고, 성산읍과 구좌읍의 경계인 삼각지내에 위치한다. 표선면의 공설묘지가 조성되어 있는 좌보미는 성읍과 수산을 잇는 도로를 따라 성읍리를 약간 벗어나면 왼쪽에 공설묘지 표지판이 있다. 이곳으로 약 3 키로미터 가로 지르면 바로 좌보미오름의 南麓(남록)에 이르게 된다.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 산 6번지 일대에 소재한 좌보미 오름은 표고가 342미터이고, 비고가 112미터로 큰 봉우리가 5개, 泥流丘(이류구) 형상의 작은 봉우리가 4개를 더 가미하여 크고 작은 9개의 봉우리로도 볼 수 있다. 즉 易(역)에서 말하는 음양의 변화가 뚜렷하고 九宮(구궁)의 변화를 안고 있는 오름이라 할 수 있다. 봉우리들이 떨어지지 않고 서로 연결되어 오묘한 산체를 형성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남쪽으로 침식된 말굽형 화산체를 이루고 있으며, 오름의 동쪽에서 사면 아래쪽으로 보면 아담하고 예쁜 원형 분화구의 흔적이 있는 둔덕들이 줄지어 위로 아래로 출렁이듯 이어 내려가는데 그 기슭 자락에 표선면 공설묘지(납골묘)가 조성되어 있다. 보는 방향의 각도에 따라 五行(오행)의 山形(산형)이 골고루 나타나는 이 오름은 풍수학적으로 地理(지리)의 성정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變化莫測(변화막측)한 형세를 안고 있는 신비한 오름중의 하나이다.
좌보미는 한자의 표기로 左輔岳(좌보산), 左甫山(좌보산), 左甫岳(좌보악), 左釜岳(좌부악), 左付尾(좌부미), 左輔山(좌보산) 등으로 불리운다. 좌보미의 지명유래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다. 풍수학적으로 살펴보면 九星(구성)의 별 이름이 있는데, 거기에는 破軍星(파군성), 祿存星(녹존성), 巨文星(거문성), 貪狼星(탐랑성), 文曲星(문곡성), 廉貞星(염정성), 武曲星(무곡성), 輔弼星(보필성: 左輔星+右輔星)으로 九星이 된다. 특히 左輔山과 관련되는 輔弼星은 左輔(좌보)와 右弼(우필)로 나뉜다. 이 輔弼(보필)의 뜻은 보조를 하는 별로써 협조자를 의미하므로 즉, 산의 형국이 主峰(주봉)이 우뚝 솟은 좌측과 우측에서 보조하는 봉우리가 있는 것을 말한다. 실제적으로 좌보미 오름의 산의 형국은 풍수에서 말하는 九星의 星體(성체)와 비슷하므로 좌보미 오름의 지명은 풍수와 관련해서 나왔으리라 본다.

○ 좌보미 오름의 지세
좌보미 오름은 오행의 형상을 두루 갖추고 상생하는 변화의 형국이다. 북쪽으로 木形(목형)인 문필봉이 자리하고, 북에서 동쪽으로 흘러내려가며 金形(금형)인 富峰砂(부봉사)가 이루어지고, 남쪽으로 향진하며 水形(수형)을 빚어낸다, 다시 남쪽에서 金形이 이루어지고 서쪽으로 올라가며 一字文星(일자문성)인 土形(토형)을 빚어내며 문필의 머리에 핀 火形(화형)에 상응한다. 누군가 5개의 봉우리라고 했지만 땅의 변화를 읽으며 바라보면 크고 작게 일어난 봉우리의 형태를 가감하면 9개의 봉우리라 할 수 있다. 오름의 형세가 서있는 위치와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형상을 달리하며 변화를 창출하고 있다. 한 봉우리가 끝난 듯 하면 다시 다른 형상의 봉우리가 나타나고 내려가는 듯 하면 다시 봉우리가 나타나 올라가야 한다. 높고 낮게 출렁이며 유연하게 이어지는 곡선미의 조화를 안은 좌보미 오름의 안에 들어오면 마치 迷宮(미궁)에 빠진 듯 하다. 땅의 색깔이 양명하고 산세가 서로 호응하는 듯 몸을 등성이에 기대노라면 속세를 잊은 듯 마음이 편안해 진다. 땅과 수풀의 색감이 淸?(청량)하게 어울리며 산자락에 소박하게 둘러쳐 있는 작은 소나무 군락들이 뭇 수풀과 어울려 푸르름을 더하고 동북쪽 자락에 기대면 어느새 남서쪽으로 비치미오름이 아름답게 조형된다. 북동쪽으로 궁대악, 후곡악, 모구리, 유건에, 통오름, 독자봉, 수산봉, 나시리 오름 등이 들어오고, 남쪽으로 남산봉, 영주산, 달산봉, 매오름 등이 들어온다. 다시 서남쪽으로 멀리 주봉인 한라산을 비롯하여 가까이로 백약이, 문석이, 동거문이, 높은오름 등이 들어오고, 북쪽으로 다랑쉬 오름 등이 눈에 들어온다. 
좌보미 오름의 지세는 북에서 머리를 들어 청룡이 동쪽으로 기복을 이루며 출렁이듯 흘러 가다가 다시 허리를 틀어 동남으로 향진하다가 남쪽으로 右旋(우선)하여 내려간다. 그 과정에서 동남쪽으로 枝龍(지룡)이 水口(수구)의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곳곳에 가지를 틀어 묘택이 들어서는 장소를 제공한다. 북에서 서쪽으로 흘러 남쪽으로 내려간 백호는 기세좋게 청룡을 응수하듯 힘차게 기복을 이루며 내려간다. 북동에서 흘러온 龍을 타고 북방(壬方)에 등을 기대고 남방을 향하면 일명 ‘원님아진마루(원님이 앉은 마루’)인 陂頭案(피두안)을 삼고 거위가 날아가는 형국인 飛鵝形(비아형)이 된다. 또한 좌보미의 작은 산줄기를 타고 흘러내려온 龍이 동북으로 맥의 뼈대를 이루어 서북방으로 머리를 入首(입수)하여 모구리 오름을 안산으로 삼으면 호랑이가 엎드린 형국인 伏虎形(복호형)이 된다. 좌보미 오름의 동남쪽은 산자락이 흘러오다가 다시 머리를 들어올린 형국으로 서북방에 등을 기대면 왼쪽으로 누워 잠을 자는 형국으로 극히 길하고 부귀가 끊이지 않는 金星形(금성형)이 된다. 서북으로 흘러온 龍(용)에 서쪽과 서북이 만나는 아래 부분에서 戌(술: 서북)방향으로 조금 아래 辛坐(신좌)를 놓으면 죽은 꿩을 걸어놓은 형국인 死雉掛壁形(사치괘벽형)이 되고, 穴은 한쪽에 치우쳐 서리고 穴 앞의 林帶案(임대안)을 삼으면 당대에 致富와 영화를 누리는 곳이 되며 청룡에 서린 穴은 뒤에 올 사람을 기다린다. 좌보미의 변화무쌍한 산의 형국은 상서로운 기운이 뻗치는 곳이므로 蔭德(음덕)을 누릴자는 하늘이 내릴 것이다. 좌보미 오름을 觀山(관산)하며 떠오르는 시가 있다.

題西林壁(제서림벽)
蘇軾(소식)

橫看成嶺側成峰  遠近高低各不同
不識廬山眞面目  只緣身在此山中

가로 보면 산등성이 측면에서 보면 봉우리
멀리 가까이 높고 낮게 제각기 다른 모습
여산의 참 모습을 알지 못하는 것은 
단지 내 몸이 이 산 속에 있기 때문이리


※ 觀山에 있어서의 深穴論(심혈론)
무릇 산세를 보아 형세를 살피고 지맥을 따라 작국이 이루어지면 가장 중요한 것이 그 응집된 기운이 서린 혈처을 찾는 일이다. 深穴(심혈)의 방법은 먼저 形氣와 理氣에 정통하고 수많은 답산을 통하여 얻은 경험과 지리의 성정에 통하는 開眼이 되어야 가능한 것이다. 산이 험준하고 깊은 산으로 들어갈수록 기운이 모이는 穴(혈)은 거의 없다. 산을 바라보아서 묘택을 정할 수 없는 不可葬地(불가장지)를 판단하고 묘택을 정할 수 있는 可葬地(가장지)를 찾아서 踏山(답산)하는 것이다. 

○ 結穴이 되는 可葬地(가장지)의 深穴法(심혈법)은 다음과 같다.
· 산이 둥글면 가까운 지점에 혈이 맺힌다.
· 물이 경계를 이루며 흘러가는 곳에 혈이 이루어진다.
· 生龍(생룡)의 변화에서 結穴이 가능하다.
· 死龍(사룡)이 봉우리가 일어나면 생룡이 되어 결혈이 가능하다.
· 연고가 없는 獨山(독산)은 사방에 枝脚(지각)이 발달되면 혈이 맺힌다.
· 평지에 불쑥 일어난 곳은 결혈이 가능하다.
· 양쪽의 龍脈(용맥)이 합하여 모이는 곳에 결혈이 된다.
· 산맥이 감추어진 곳은 保龍(보룡)에서 결혈이 가능하다.
· 산맥이 중첩되고 응결되면 결혈이 가능하다.
· 타고 내려오는 산세가 潤氣(윤기)가 있고 사방팔방으로 오고가면 怪穴(괴혈)이 결혈된다.
·保山(보산)이 된 높은 곳에는 燕巢形(연소형: 제비집의 형태)의 高山穴(고산혈)이 맺힌다.
· 산이 다하여 맺히면 蛇頭穴(사두혈: 뱀의 머리 형태)이 결혈된다.

○ 혈이 맺히지 않는 不可葬地(불가장지)는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다.
·잡목이 많고 깊은 산엔 혈이 맺지 못한다.
· 잡초가 우거지고 음침한 산엔 혈을 맺지 못한다.
· 沙汰(사태)가 지고 굴곡진 산엔 혈을 맺지 못한다.
· 치마를 걸어놓은 듯 추악한 산에는 혈을 맺지 못한다.
· 산이 깨어지고 부숴진 듯 추악한 형태의 산엔 혈이 맺히지 않는다.
· 惡氣凶山(악기흉산)엔 혈이 맺히지 않는다.
· 맥이 없는 평지엔 혈이 없다.
· 기운이 흩어져 힘이 없는 산에는 혈이 없다.
· 봉우리가 높고 뾰족한 산에는 혈이 없다.
· 음습하고 깊은 산엔 혈이 없다.
· 孤龍背山(고룡배산)에는 혈이 없다.
· 산의 기세가 가파르고 달아나듯 한 산은 혈이 없다.
· 맥이 없는 獨山(독산)에는 혈이 없다.
· 흙이 없는 石山(석산)에는 혈이 없다.

DATE : 2003-12-26 [11:31] READ : 980 DOWN : 0 RECOMMEND :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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